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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SPHEREx 4억 5천만 은하 3D 지도 — 우주 인플레이션 흔적을 찾는 102색 망원경 2025년 3월 11일,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기지에서 팰컨9 로켓 한 대가 작은 망원경 하나를 싣고 떠올랐어요. 무게는 500kg 남짓, 거울 지름은 20cm. 제임스웹의 21분의 1 크기인 이 작은 망원경은 그러나 제임스웹이 절대 못 하는 일을 해요. SPHEREx는 발사 25개월 동안 하늘 전체를 102개 적외선 색상으로 4번 스캔하며, 4억 5천만 은하와 1억 개 별의 분광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하는 NASA 최초의 적외선 전천 분광 탐사선입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로 우주가 시작 직후 어떻게 부풀어 올랐는지를 추적합니다.왜 작은 망원경이 큰 망원경보다 더 많이 보는가SPHEREx의 임무는 가장 멀리 있는 한 점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 전체를 끊김 없이 분광 매핑하는 것이며, 이 차이가 .. 2026. 4. 19.
유로파 바다에 생명체가 없을 수도 있다 — 52억 달러 탐사선이 떠난 진짜 이유 2024년 10월 14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 헤비 로켓이 하늘을 갈랐어요. 로켓 꼭대기에는 NASA가 20년에 걸쳐 준비한 탐사선이 실려 있었죠. 유로파 클리퍼는 NASA 역대 최대 규모의 행성 탐사선으로, 태양전지판을 펼치면 길이가 30.5m에 달해요. 목적지는 지구에서 약 18억 km 떨어진 목성의 위성 유로파. 도착 예정일은 2030년 4월이에요.유로파가 특별한 건 얼음 껍질 아래에 지구 바다 전체를 합친 양보다 많은 물이 있을 가능성 때문이에요. 그런데 2026년 1월, 예상치 못한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유로파의 해저가 지질학적으로 고요하고 차가울 수 있다는 거예요. 생명체가 살려면 에너지원이 필요한데, 해저 화산이 없다면 그 에너지를 어디서 구하죠?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유로.. 2026. 3. 3.
보이저 1호가 48년째 보내는 신호 — 태양계를 벗어난 유일한 탐사선의 현재 1977년 9월 5일 새벽,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발사장에서 타이탄 IIIE 로켓이 불기둥을 뿜으며 하늘로 솟아올랐어요. 탑재된 탐사선의 무게는 825.5kg, 가정용 냉장고만 한 크기였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관제팀은 이 탐사선이 목성과 토성을 스쳐 지나간 뒤 태양계 바깥으로 사라질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돌아오지 못할 여정이었죠. 보이저 1호는 2026년 현재 지구에서 약 257억 km 떨어진 성간 우주를 시속 61,198km로 비행하며, 48년째 신호를 보내고 있어요.그런데 이 탐사선은 2023년 11월 메모리 칩 고장으로 5개월간 침묵했어요. 257억 km 밖의 고장난 컴퓨터를, 신호 왕복에만 45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고쳤을까요?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보이저 1호의 발.. 202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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